논단 |
미술사논단59 호 |
제목 |
20세기 초 독일미술사 문헌이 그린 한국미술 지형도 |
원어 제목 |
Early 20th Century Literature on German Art History and the Topography of Korean Art |
주제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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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형 |
학술논문 |
저자 |
이화진 李和眞 지음 |
발행일자 |
2024.12.30 |
기본언어/원문언어 |
한국어/한국어 |
수록면/분량 |
31-53쪽 / 총 23쪽 |
국문초록 |
독일미술사 문헌에서 한국미술은 제물포에 세창양행을 세웠던 에두아르트 마이어의 컬렉션을 소개하는 에른스트 치머만의 1895년 저서 ‘한국미술’과 함께 시작되었지만, 1910년대와 1920년대 극소수의 출판물을 제외하면 1945년까지 독립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한국미술은 중국과 일본미술을 설명할 때 간헐적으로 인용되거나 아주 짧은 분량으로 간략히 정의되었으며, 주된 관심사는 중국미술과의 연계성 및 일본인 감식가들이 찬탄했던 도자기였다. 무엇보다 일본의 동아시아 미술잡지 ‘국화’나 일본 정부가 발행한 ‘조선고분벽화집’, ‘조선고적도보’ 등이 한국미술사 기초 자료로 활용된 사실은 독일미술사 문헌의 서술 관점이 일본의 학술 연구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유추하게 만든다. 또 영향력 있는 독일 미술사학자 및 미술관 종사자들이 일본을 직접 여행하며 친밀한 교류를 이어갔다는 점은 한국미술의 문이 일본의 열쇠로 열렸다는 현실을 인식하게 만든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20세기 초 독일미술사 문헌이 중국을 동아시아 3국의 창조적 근원이자 강력한 중심 태양으로 설정했지만 동아시아 미술이 만개를 이룬 곳은 일본으로 서술한다는 것이다. 즉 제국주의 물결 아래 아시아의 강자로 부상한 일본의 정치적 입지에 상응하듯 독일미술사 문헌에서 일본은 동아시아 미술을 대변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는다. 반면 한국과 한국미술은 동아시아 역사의 패자이자 문화적 약자로 끊임없이 규정된다. 앞으로 한국미술에 덧씌워진 독일의 동아시아 미술사 전통을 들어내고 한국미술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때, K라는 접두어로 유행하는 세계 속의 한국 문화가 피상적 가치가 아닌 진실한 의미로 수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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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초록 |
The representation of Korean art in German art history began in 1895 with Ernst Zimmermann?셲 Koreanische Kunst, introducing Eduard Meyer?셲 collection. Aside from works by Adolf Fischer, Berta Gottsche, William Cohn, and Andreas Eckardt in the 1910s??920s, Korean art was not independently addressed until 1945. It was typically cited within Chinese and Japanese art contexts, focusing on links to Chinese ceramics. Seokguram sculptures were praised as Tang Buddhist art, while Goryeo celadon was viewed as a crude imitation of Chinese porcelain, despite Japanese tea culture's admiration. German scholars relied on Japanese sources such as Kokka and Shimbi Taikan, reflecting Japan?셲 colonial perspectives. Influential figures like Otto K체mmel and Ernst Grosse traveled to Japan, reinforcing this view. German scholars saw Japan-led excavations as preservation efforts, justifying colonial rule. In early 20th-century German art literature, Korean art was framed as a derivative of Chinese art, lacking independent identity. While China was seen as East Asia?셲 creative center and Japan as its artistic pinnacle, Korea was depicted as subordinate. Whether post-WWII German art historiography reassessed Korean art remains to be explored. Examining this historical framework is crucial for appreciating K-culture beyond a superficial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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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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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한국미술 Korean art, 불교 미술 buddhist art, 도자기 ceramics, 동아시아 미술사 east asian art history, 독일 Germany |
PDF 문서 |
미술사논단_59_이화진선생님_02.pdf |